Gunshot Scenes 2009 (M/V)




Directed by Christopher Hewitt & Tim Brown




Directed by Jonathan Glazer




Directed by 장재혁

by cmpfr | 2009/12/25 22:34 | + camp | 트랙백 | 덧글(0)
시골길 산책 外

횔덜린 미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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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Gang aufs Land (1800)

친구야, 밖으로 나와! 오늘은 그다지 찬란하지 않으나,
다만 저 아래 기슭에서 하늘은 우리를 감쌀 거야.
우거진 숲도, 산봉우리도 원하는 만큼 솟구치지 않았고,
노래 소리에 공기만이 공허하게 휴식하고 있어.
흐릿한 날씨, 골목길과 거리가 거의 잠들려 하니,
내 눈에는 모든 게 마치 둔중한 시간처럼 보일 뿐.
그럼에도 모두 바라고 있는 갈망, 하루의 축복,
법칙을 믿는 자들은 한 시간도 의심하지 않겠지만.
창공은 거절하지만 아이들에게라도 그게 허용된다면,
우리에게 크나큰 기쁨을 선물로 전하게 될 하늘.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힘들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고 있고, 흥겨움을 얻게 되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내 바라건대, 만일 우리가 침묵으로 굳었던
혀를 녹여, 마음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서서히
언어로 표현하게 되면, 분명히 심장히 활짝 열리고,
몽롱하게 취한 이마에서 떠오르게 될 드높은 생각,
우리 마음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며,
또한 빛을 밝혀주는 건 열린 눈빛으로 개방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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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 und Wein (1800-01)

2

숭고하디 숭고한 밤의 호의는 놀랍기만 하다. 또한 아무도
밤에 어디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
세상을, 인간의 갈구하는 영혼을 생동하게 해준다.
설령 현자라 해도 밤이 무얼 준비하는지 알지 못하리라,
왜냐면 그대를 사랑하는 최상의 신이 원하는 바이기에, 그래
그대에겐 밤보다 깨어 있는 낮이 더 낫게 생각될 테니.
하나 명료한 눈은 때로는 그림자를 사랑하는 법이야,
필요에서가 아니라, 그냥 즐기려고 잠을 청하기도 하니까.
혹은 충직한 사람도 즐거이 밤의 내부를 들여다본다,
그래, 밤에게 노래와 화환을 바치는 일은 어울릴 거야.
방황하는 자 그리고 죽은 자들에게 신성함이 주어졌으나,
밤 자체는 가장 자유로운 정신 속에서 영원히 존속하니,
그러나 머뭇거리는 순간이나, 암흑 속에서도 우리가 몇 가지
고수해야 할 무엇이 있듯이, 밤이 또한 우리에게
망각과 성스러운 명정을 허용해야 하리라,
또한 허락해야 하리라, 마치 잠들지 않으려는 연인들처럼
밤새도록 깨어 있을 때 끝없이 흐르는 말, 더욱더
가득 찬 술잔, 더욱 대담한 삶, 성스러운 기억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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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누가 이런 말을 해, 믿어 주기나 할까 
하지만 이백년 전의 고백에 의심을 더하고 싶진 않다
왜냐하면 횔덜린은 진짜 미쳐 버렸으니


by cmpfr | 2009/12/21 10:23 | + camp | 트랙백 | 덧글(4)
겨울에 수박을 찾는데

내가 물렁한 것을 보고는 사랑이 들어왔지, 내 집을 차지하면서
잠도 자지 않고, 응석받이 어린아이처럼, 날 자게 하지도 않을 것을
겨울에 수박을 찾는데, 내 어디서 그걸 구하나?
하지만, 바후, 사랑이 손뼉을 칠 때, 온갖 분별심은 다 사라지네

- Sultan Bahu


복종의 순간에 덧대는 유리컵 같은 해명일까
무심한 표정 위로 넘나드는 단어들을 훔쳐봅니다
사랑 노래도 사랑 놀음도 아니라서 다행이지라지만
저는 졌어요 겨울에 수박을 찾는데 그걸 어디서 구하나요

by cmpfr | 2009/12/20 15:15 | + camp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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